북상하는 태풍의 열기가 유입되며 오늘 내륙 지역은 35도 안팎의 폭염이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벌써 30도까지 올라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가 높은데요,
한낮에는 서울 35도, 대구도 34도까지 오르며 무척 덥겠습니다.
내륙과 달리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늘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 '솔릭'은 현재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5시쯤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자정 무렵 충남 서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모레 새벽 3시 이후 수도권을 관통해 오전 9시쯤 속초 북서쪽 휴전선 부근까지 진출하겠습니다.
현재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앞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남부 지방과 서해 상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남해안과 일부 산간에 초속 40m 이상, 내륙에는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초속 30m면 바람에 나무가 부러지고, 40m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입니다.
폭우도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 400mm 이상, 전남과 제주도, 경남 서부에는 100~2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내일부터 중부와 전북, 영남 지역에도 30~10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제주 해상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전 해상의 물결이 최대 8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8082210352070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